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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Young Turks Club - 정
    Music/album 2024. 9. 7. 09:36

     

    Young Turks Club
    ★★★½
     
    한줄 : 특정 곡에 대한 편애가 있습니다만...

    -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이 앨범은 꽤 알차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트랙리스트를 다시금 훑어보고 조금 당황했다. 사실 말이 안되는게, 기본 8~10곡 정도가 대부분이었던 그 시절 음반들을 고려해보면 인트로+7곡+리믹스 4곡(중 2곡은 사실상 원곡과 거의 같다)인 이 앨범이 양적으론 특별히 크게 다르지 않다. 알찬 앨범이라는 느낌은 아마도 앨범 프로듀싱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. 한두곡에 퀄리티를 몰빵하는 그 당시 음반답지 않게 한 곡 한 곡의 분위기가 다양하면서도 퀄리티가 준수하며, 장르도 하우스, 뉴 잭 스윙, 힙합, 틴 팝을 아우르는데 크게 난잡하지 않고 그룹 컨셉에 잘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다. 남자 멤버들의 랩이 주가 된 곡과 보컬 솔로곡을 수록해 멤버별 안배에 신경쓴 점도 마음에 든다(춤 멤버로 소비하기 아까울 정도로 무려 노래를 잘한다). 그리고 이 앨범에서 꼭 짚고 가야할 곡이 하나 있는데... 이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훔쳐보기다. 시기를 잘못 만나 활동 당시엔 큰 반응을 얻진 못했지만, 지금 들어도 손색없는 진짜 멋지고 세련된 뉴 잭 스윙 트랙이다. 아 진짜 좋다. 좋으니까 들어라. 꼭 들어라 두번 들어라. 훔쳐보기로 이 앨범은 할 일을 다했다.
     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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