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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박장애
2024.6.20★★★
한줄 : "강박장애의 이해", 2학점
- 일반 대중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대학교 학부수업용 교재 같은 문체와 구성으로 되어 있다. 이런 스타일의 책인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좀 당황스럽긴 했다. 뭐 그렇다고 어렵게 쓰여져 있는 건 아니고, 적은 페이지의 분량 내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나름 압축적이면서도 쉽게 설명해줘서 읽긴 편하다. 단지 그냥 왠지 다 읽고 나서 과제물 한 편 써서 제출해야 할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뿐... 내가 가지고 있는 강박적 사고나 행동은 장애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, 과한 책임감과 불안, 특정 상황에서의 과한 완벽주의 등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. 종종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도 있는지라 더욱 관심이 가고 고쳐나가고 싶은 생각으로 책을 골랐던 것 같다. 이 책으로 최소한 뭔가 학문적 욕구는 충분히 채워진 것 같고 해결에 대한 막연한 방향까진 알겠는데, 일단 여기까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