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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Cool - 6ix
    Music/album 2024. 5. 24. 18:31

     
    6ix
    Cool
    ★★★
     
    한줄 : 식상해지기 시작하다
     
    - 개인적으로 쿨 앨범들 중에 중간은 가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. 아마 이게 쿨의 초창기 앨범이었으면 실망하진 않았을 것 같다. 사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식상함인데, 음악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 이전과 똑같은 음악들의 반복이라 새로움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. 16개의 트랙들 모두 다른 앨범에 가져다 놓아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좋게 말하면 익숙한 쿨 노래 그 자체이고 나쁘게 말하면 좀 많이 지겹다. 그래도 장르적 변주를 주는 트랙이 군데군데 있었던 앞,뒤 앨범들에 비해 분위기를 환기시켜 줄 곡이 전무하다시피 한게 좀 크다(그나마 Queen Of The Night 정도인데 이건 노래 자체가 영 별로라...). 물론 좋아하는 트랙들도 꽤 된다. 믿어?믿어!, You & I, Weekend 같은 곡들 마음에 들고 즐겨 듣는다. 근데 그게 그냥 개별 트랙으로만 소비되지 앨범 전체의 호감으로까지 이어지진 않는다. 쿨의 노래들이 점점 식상하다는 생각이 생겨나게 된 앨범이라 개인적으론 좀 안타까웠던 그런 앨범.
     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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