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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분열된 일가
    Book 2024. 7. 1. 19:32

     
    분열된 일가
    2024.7.1
    ★★★★
     
    한줄 : 격동기 속에 던져진 혼란스러운 영혼

    - 1부는 농부고, 2부는 군인이고, 3부는 농부와 군인의 피를 다 가진 학자이다. 캐릭터의 성격 때문인지 전작들보다는 정적인 분위기이고, 사건보다는 인물의 생각과 감정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느낌이다. 주인공 왕위안은 어떻게 보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비해 줏대없고 유약한 심성의 소유자라고 말해도 될 법 하지만, 그 점이 오히려 지금의 나와 비슷하니 감정이입이 잘 된다.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씩 스스로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. 1부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은지라 2, 3부가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, 궁금하던 후손들의 이야기를 각 인물들의 스타일대로 개성있게 보여줘 1부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꽤나 만족스럽게 읽었다.
     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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